한·미 특허청장, AI 정책 협력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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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특허청장, AI 정책 협력강화 합의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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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미국특허청장 안드레이 이안쿠와 화상으로 청장회담을 갖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새로운 협력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급진전되면서 한미 특허청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공동의 인식 아래 이뤄졌다.   

우선 양청은 코로나19 이후 양국내 특허·상표 출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을 공유했다.

양청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발빠른 출원인 구제조치 시행과 코로나 백신·치료제 관련기술 및 특허동향을 대중에 공개하는 웹사이트 개설 등 한미 양국이 발명가, 기업 지원을 위한 노력을 같이해 왔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안쿠 청장은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미국내 특허출원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언급한 후 이것은 한국기업들이 코로나 이후 시대를 현명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하면서 한국기업의 대응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청은 AI와 신기술 등장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한미 양국간 정책 협력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특허청은 AI 시대에 지재권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을 실시하고, AI의 진화에 따른 지식재산 정책보고서를 발간한바 있다. 한국 특허청 역시 AI와 데이터 산업 육성·보호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청은 지금까지 수집하고 연구한 AI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디지털 경제로 급변하는 현 상황에서 한미 양국이 AI 및 신기술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앞으로 디지털 전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지식재산 규범을 제시할 수 있도록 주요국들과도 관련논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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