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자동계산대’로 무인매장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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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자동계산대’로 무인매장 사업 진출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10.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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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와 무인매장 사업 협력 MOU 체결

한화테크윈이 무인매장에서 사용하는 기존 셀프계산대의 불편함을 개선한 ‘자동계산대(ACO, Auto Check Out)’를 출시했다.

유통업계가 효율적인 매장 운영 및 24시간 운영 등으로 인해 무인계산대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셀프계산대에 비해 사용이 간편한 한화테크윈 자동계산대가 소비자들이 느꼈던 셀프계산대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테크윈 자동계산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상품을 올려놓으면 기기가 상품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식의 무인계산대다. 다수의 센서와 카메라가 위치, 방향에 상관없이 자동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인식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일일이 바코드를 찾아 찍을 필요가 없다. 특히 사용이 간편해 다수의 고객이 몰리는 혼잡한 시간대에도 빠르게 계산을 진행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글로벌 무인계산대 시장 규모가 약 35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3년간 연평균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무인계산대 운용 점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현재 약 10만대 이상의 무인계산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테크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당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10월 15일 글로벌 머신비전 기업 코그넥스와 무인매장 사업 추진 및 신기술 기반 리테일 관련 사업 분야 협력을 목적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그넥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머신비전 전문기업으로 1981년부터 현재까지 39년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비전센서 및 시스템, 바코드 판독기 등 머신비전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영상기반 바코드 인식 기술 및 딥러닝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무인계산대 개발 ▲무인매장 관련 솔루션 개발 ▲글로벌 영업망 구축 ▲머신비전 카메라 사업 협력 등을 통해 무인매장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화테크윈의 주력 사업인 영상보안 분야와 연계해 상품의 도난, 분실 등 매장 내 각종 사고를 방지함은 물론, 지능형 영상 분석을 통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무인매장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한화테크윈의 핵심 역량인 영상보안 분야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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