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동수단 혁신 거점 싱가포르에 조성…동남아 신시장 창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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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동수단 혁신 거점 싱가포르에 조성…동남아 신시장 창출 역할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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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이동수단 혁신을 이끌어갈 거점이 싱가포르에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한국과 싱가포르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개최한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판매-생산-시승-인도 등 고객 가치사슬 혁신 검증 ▲혁신적 제조기술 확보 ▲이동수단(모빌리티) 신사업 성능시험장 등 미래 이동수단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월 착공 후 2022년 11월부터 혁신센터 운영을 통한 전기차 시험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아세안 자동차 시장은 현지생산체제를 이미 구축한 일본 기업들이 독과점(일본차 점유율 약 78%)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유한 하이브리차로 시장을 유도하여 사실상 한국차 불모지인 상황으로 싱가포르 혁신센터는 일본보다 한 발 앞서 미래 이동수단 가치사슬 전반을 검증할 개방형혁신 연구소를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제로화를 목표로 최근 전기차 구입보조금(최대 2만 싱가포르 달러), 충전 기반시설 확대(현재 1600개 → 30년 2만 8000개) 등 각종 전기차 유인책을 도입한 싱가포르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발판으로 미래 자동차의 과감한 혁신기술 연구로 동남아 신시장과 신고객을 창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부는 그린뉴딜의 핵심 과제의 하나로 미래차 및 연관산업의 수출동력화를 설정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충전시설 구축 지원, 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차 수출모델 육성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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