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공지능·반도체 강국 실현 위해 역량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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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공지능·반도체 강국 실현 위해 역량 집중할 것”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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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경기 성남 판교에 소재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강국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간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를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로 지정하고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인공지능 국가전략, 디지털 뉴딜 등을 통해 집중 지원 중이다.

인공지능 반도체는 국가 핵심전략의 공통분모로 최근 4차 산업혁명, 비대면 경제 가속화에 따라 인공지능·데이터 생태계의 핵심기반이자 시스템반도체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인공지능 데이터 선순환 구조와 이를 구현하는 시스템반도체 역할 [제공=산업부]
인공지능 데이터 선순환 구조와 이를 구현하는 시스템반도체 역할 [제공=산업부]

정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으로 인공지능·종합반도체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혁신기업 20개, 고급인재 3000명 양성을 위한 2대 추진전략과 6대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으로 No.1 기술리더십을 확보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독자 개발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설계·소자·공정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서버·모바일·엣지 분야의 혁신적 NPU, 미래 신소자, 미세공정·장비를 개발한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으로 신개념 PIM 반도체 초격차 기술에 도전한다. 

세계 1위 메모리 역량을 활용하여 저장(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을 선점한다. 이를 위해 국내 상용·주력 공정과 연계한 가시적 성과 창출 및 차세대 메모리(신소자) 공정 기반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가 인공지능·데이터댐 인프라에 인공지능 반도체를 시범 도입·실증한다.

민·관의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계기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선제적으로 도입·확산해 초기시장 수요창출을 견인한다.

민‧관 협력을 통해 ‘광주 인공지능 클러스터’ 등 공공‧민간 분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서버용 NPU)를 시범 도입‧검증하고 2022년까지 인공지능 반도체가 탑재된 ‘고성능 인공지능 서버’를 자립화한다.

민·관 공동투자, 선도대학 육성으로 2030년 고급인재 3000명을 양성한다.

기업·정부가 1:1 투자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아카데미 사업을 신설하고,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집중양성하는 선도대학을 육성한다. 

1사 1Chip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수요 맞춤형 인공지능칩 50개를 출시한다.

‘1사 1Chip 프로젝트’, ‘인공지능 반도체 핫라인’ 및 ‘인공지능 칩 테스트베드’ 구축 등 전 주기 수요-공급 신속통로를 구축·운영한다. 또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 및 지능형 IoT 디바이스 개발 등 D.N.A 서비스 혁신과 연계해 선도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창출한다.

기업간 연대·협력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역량 강화 공정혁신밸리를 조성한다.

팹리스-IP기업의 공동 R&D 및 디자인하우스의 팹리스 협력(IP 설계, 공정최적화 등)을 지원하고 국내 파운드리의 공정 개방 확대 및 IP의 호혜적 오픈도 제공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기업 Scale-up 촉진을 위해 대규모 뉴딜펀드를 지원한다.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차세대 반도체를 포함하고 투자설명회를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기 조성된 반도체 펀드(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성장펀드)를 활용해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의 R&D, M&A 등에 700억 원을 투자한다.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를 신규 구축한다.

지난 6월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의 제2캠퍼스로 시스템반도체의 인공지능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설계센터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역량을 국내 팹리스에 개방하여 설계부터 생산까지 책임지는 창업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성장 엔진이며 이것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 수립 1년만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공지능 반도체 전략을 수립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우리 수출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반도체 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를 창출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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