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메디케이션, 오팔세대 등 건강·운동·레저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다양한 소비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레저 및 건강 관련 상품에 대한 상표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스포츠·오락 등 레저관련 상품, 건강기능·보조식품, 건강관련 정보제공·상담·교육서비스업에 출원된 상표는 총 20만 113건으로 2015년 3만 1663건에서 2019년 4만 1702건으로 31.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많이 출원된 순으로 살펴보면 스포츠·오락 등 레저관련 상품이 74.9%로 가장 높았고 건강기능·보조식품은 21.5%, 건강관련 정보제공·상담·교육서비스업은 3.6%의 순이었다.
출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순으로는 건강기능·보조식품이 2015년 대비 60.2%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오락 등 레저관련 상품은 25.2%, 건강관련 정보제공·상담·교육서비스업은 23.6% 증가했다.
출원인 구성비를 보면 개인이 46.3%, 법인은 53.7%이었고, 내국인이 89.3%, 외국인은 10.7%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개인의 출원 비중이 50.3%, 중소기업 32.4%, 중견기업 7.2%, 대기업 6.4%, 기타 3.6%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사업자나 중소업체가 다양한 관련 상품의 수요에 대해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문삼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은퇴를 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젊은이들처럼 소비하는 5060세대들이 자신을 가꾸는데도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운동·레저를 찾는 소비층이 늘어나며 사업자들이 최근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