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 건강관리 지원...독감 예방접종·결핵검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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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숙인·쪽방 주민 건강관리 지원...독감 예방접종·결핵검진 진행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0.10.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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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만성질환 발병이 쉬운 노숙인과 쪽방 주민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노숙인‧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3700명), 결핵검진(2000명)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10년 간 서울시는 관련 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한겨울을 앞둔 10~11월에 노숙인과 쪽방 주민 대상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무료 접종을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 지정병원 및 선별진료소 업무에 참여 중인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공공의료봉사단/시립병원 의료진)의 일손 부족으로 민간 외부자원봉사 인력을 추가 모집(6개 기관 28명)해 진행한다.  

이번 독감 예방접종은 올해 국가 독감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노숙인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12일부터 11월말까지 실시한다.

50인 이상 노숙인 시설 15개소, 5개 쪽방상담소, 서울역·영등포 무료진료소에서 봉사단체 지원을 받아 현장 접종이 이뤄진다.

50인 이상 대규모 시설(시설노숙인)과 서울역·영등포 무료진료소(거리·일시보호 노숙인) 및 5개 쪽방상담소에는 의료봉사진이 기관별 일정에 맞춰 방문, 개별적으로 접종한다. 50인 미만 시설 13개소는 시립동부병원 방문 외래접종, 기타 5개소는 협력병원 접종 지원 등을 통해 일정별로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노숙인·쪽방 주민 등의 결핵 조기치료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서울지부) 협력 하에 2차 결핵 검진도 무료로 시행한다.

결핵검진은 5개 쪽방촌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이동검진이 우선적으로 실시되며 오는 16일과 17일 서울역과 영등포 무료진료소 부근 현장지원으로 광야교회 앞, 서울역광장에서도 검진을 진행한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노피 파스퇴르와 서울시나눔진료봉사단, 시립동부병원, 민간 봉사단체 및 유관 기관에 감사하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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