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자연휴양림, 산불 예방 설비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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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자연휴양림, 산불 예방 설비 증강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10.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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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내 소나무숲과 휴양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소화시설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산간지역 내 위치한 자연휴양림의 지리적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출동 및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소화시설 증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추진했다.

산불 소화시설 [제공=충남도]
산불 소화시설 [제공=충남도]

산불 소화시설은 산불 발생 초기 초동 진화 시설로, 소방헬기·진화차 등이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에 산불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이번에 설치한 시설은 수관수막설비타워(대형 스프링클러) 7기, 기계실·수조 각 2개소이며 총사업비 5억 3000만 원을 투입했다.
 
특히 이번에 새로 설치한 수관수막설비타워는 높이 24미터의 대형 시설로, 소화용수 160톤을 저장할 수 있는 타워형 살수 장치다.
 
수관수막설비타워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제어가 가능해 산불 발생 시 위험 현장 밖에서도 스프링클러를 가동시킬 수 있다.
 
안규원 도 산림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장은 “이번에 설치·가동하는 산불 소화시설은 매년 37만 명 이상의 많은 관람객이 다녀가는 지역 대표 명소인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산불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산불 예방 및 진화 시스템 구축을 철저히 하고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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