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 코로나 특화형 마스크 기술 6종 발굴
상태바
서울기술연구원, 코로나 특화형 마스크 기술 6종 발굴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10.06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를 진행해 총 6건의 우수한 혁신기술을 최종 공모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MB필터 부족 문제의 재발 방지와 코로나처럼 반복되는 바이러스 확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 선정기술 개요 [제공=서울시]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 선정기술 개요 [제공=서울시]

신개념 마스크 기술공모의 첫번째 수상작은 베이서스가 제안한 바이러스 흡착형 마스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강력한 흡착기능이 있는 수산화아파타이트(HAp+)를 코팅한 원단을 KF80과 K94 마스크에 적용하는 방식이며 기존 보건용 마스크에 바이러스 흡착기능을 추가한 코로나19 특화형 마스크 기술에 해당한다.

두번째 수상작은 엘스텍에서 제안한 고체산소기술이 적용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강력한 항균 기능이 있는 고체산소를 마스크 부착형 패드로 제작해 기존 KF80과 K94 마스크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고체산소패드는 뛰어난 제습기능으로 탈취와 KF80, 94 마스크의 정전기 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세번째 수상작은 파미니티에서 제안한 식물추출물을 이용한 항균 기능성 마스크 기술이다. 

파미니티는 국내에 자생하는 엉겅퀴, 민들레 등으로부터 항바이러스, 항균, 탈취 기능의 물질을 개발했으며 스프레이 또는 원단 형태로 마스크에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크라우드소싱 전문기관인 이노센티브와 협업한 국제 공모에서는 헝가리의 Fenyvesi Eva 박사(CYCLOLAB 소속)가 제안한 싸이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을 활용한 바이러스 포집형 마스크 기술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싸이클로덱스트린은 어묵, 오렌지주스 등에서 식품첨가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싸이클로덱스트린의 원통형 분자구조를 마스크 원단에 적용해 바이러스를 포집할 수 있는 기능성 마스크 제조가 가능하다. 

기타 수상작으로는 키토산 함유 섬유를 활용한 항균마스크 기술과 점성 물질을 활용한 바이러스 흡착 마스크 기술이 뽑혔다.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은 “신기술접수소의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가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선정된 신개념 마스크의 혁신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실증해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