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비대면 경제 표준화 선도…2025년까지 3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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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비대면 경제 표준화 선도…2025년까지 370억 투입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10.0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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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표준 개발에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29일 산·학·연 포럼회원 1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 출범식에서 2025년까지 비대면 표준개발에 3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 출범식 [제공=산업부]
비대면 경제 표준 오픈포럼 출범식 [제공=산업부]

우선 의료, 교육, 유통·물류 등 비대면 3대 핵심 서비스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되 K-방역 관련 모바일 자가격리관리 앱(App)과 채소, 의약품 등 신선물류 포장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한다.

화상회의, 디지털계약, 무인사업장, 원격검침 등 국민들의 비대면 일상에 필요한 생활표준을 개발해 보급하고 특히 무인사업장에서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편의제공 서비스 표준도 개발한다.

3D프린팅, 로봇, 드론 등 비대면 서비스 구현기술의 상호운용성 및 기능안전성에 대한 실증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능 표준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즉시 시행 가능한 비대면 시험인증, 무역금융, 채용지원 등 제도개선 방안도 함께 발표햇다.

KS‧KC 등 인증심사 시 심사원의 현장방문이 어려운 경우 화상회의, 영상통화 등 I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심사‧면접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KS의 비대면 시험·인증은 금년 10월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무역금융과 수출 마케팅을 위해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보증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온라인 상품전을 동남아에서 북미, 유럽 등으로 확대한다.

온라인 채용지원을 위한 화상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와 ‘지역기업-희망이음 사업’의 청년 지역기업 비대면 탐방도 추진할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코로나 19로 가속화되고 있는 비대면 경제시대는 그간의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뚜렷한 강자가 없는 비대면 경제의 국제표준을 선점한다면 우리나라가 비대면 경제시대의 규칙 만드는 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포럼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국민의 안전한 삶과 우리 대한민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산업부도 포럼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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