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킨, 시스코 ‘홈 네트워킹 사업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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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시스코 ‘홈 네트워킹 사업부’ 인수
  • 이광재
  • 승인 2013.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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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시스' 브랜드·혁신 제품 등 기반 시장 입지 강화 목적

벨킨(Belkin)이 최근 '링크시스(Linksys)'의 브랜드와 직원을 포함해 시스코(Cisco)의 홈 네트워킹 사업부(Home Networking Business Unit)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전세계에 영업망을 두고 있는 링크시스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쳇 핍킨 벨킨 CEO는 "우리는 이번 발표에 매우 고무돼 있다"며 "양사는 많은 부분에서 신념을 함께 하고 있고 시장에서 비슷하게 출발했고 사업 문화의 장점을 살려 고객의 실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열정에서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 및 무선 네트워킹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 벨킨의 궁극적인 목표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인수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벨킨은 링크시스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링크시스 제품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및 향후 링크시스 제품에 대한 모든 보증을 법적으로 타당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벨킨은 이번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국 가정용 소매 제품 및 소규모 네트워킹 시장의 약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핍킨은 "링크시스는 전세계 무선 연결 기능을 개척했고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확고한 기반과 입증된 신뢰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링크시스 사용자는 홈 네트워킹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벨킨은 그 동안 시장에서 쌓은 소비자의 니즈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위모(WeMo) 홈 자동화 플랫폼을 비롯한 풍부한 경험, 솔루션 및 제품을 통해 링크시스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하나가 된 양사는 혁신 및 엔지니어링 전략을 서로 보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벨킨은 소비자, 유통 파트너 및 리셀러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미국 네트워킹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판매 입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벨킨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및 홈 자동화 부문에서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킹 환경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더욱 견고한 기반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링크시스는 서비스 제공업체 및 소규모 비즈니스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벨킨의 역량을 강화시켜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벨킨과 시스코는 서비스 제공업체 시장을 위한 소매 유통, 전략적 마케팅 및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재무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따르며 오는 3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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