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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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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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대전 탄방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어린이 보호 최우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초등학교 등교 수업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제공=행안부]
어린이 교통안전 슬로건 [제공=행안부]

새롭게 발표된 슬로건인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은 어린이 교통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횡단 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 요령을 기억하기 쉬운 숫자에 맞춰 표현했다.

어린이는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일단 멈춰서서 도로 양쪽을 자세히 살펴보고 잠깐 대기한 후 건너는 방어보행 습관을,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서 무조건 멈춰 서고 주위를 자세히 살펴본 후 조금 늦게 출발하는 안전운전 습관을 생활화하자는 뜻을 담았다.

이번 슬로건은 지난 7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된 1424건의 작품에 대해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으며 어린이와 운전자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숫자를 활용한 재미있는 운율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슬로건은 향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캠페인에 활용될 계획이며 TV・라디오・온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 전파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슬로건 선포식 외에도 정부-민간기업-시민단체들이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도 함께 진행했다.

행사 후에는 탄방초등학교 안전 통학로 설치공사 현장도 확인했다.

이곳은 학교 주변에 보도가 없어 아이들이 등・하교할 때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도로 폭이 좁아 보도를 설치하기도 어려웠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해 행안부, 교육부, 지자체, 교육청, 학교 등 관계기관이 여러 차례 만나 학교부지(1.5m)와 기존 도로(0.5m)를 같이 활용하여 보도를 설치하기로 협의하고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미래세대인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 자치단체,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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