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조달청이 주관한‘2020년도 혁신시제품 시범 수행사업’에 선정돼 상용화에 기여하는 제품 지원을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 사업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제품을 공공기관이 시범 운용한 후 성과가 확인되면 전면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해양경찰청은 캔이나 플라스틱병을 압축해 재활용하는 수거장치를 시범 운용하게 되어 전국 대형 경비함정 14척에 설치한다.

특히 운용 후에는 제품에 대한 소유권을 이전받게 돼 자체 예산 4천 900여만 원을 절감하고 환경오염과 해양생태계를 개선하는 재활용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경비함정 출동기간 중 배출되는 폐기물을 관리하고 재활용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함정 근무자의 생활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돼 시범 운용 결과에 따라 혁신시제품 추가 구매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