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과 서울시, 시민 안전과 주차문제 해결 위해 공유 킥보드 운영 개선 한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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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과 서울시, 시민 안전과 주차문제 해결 위해 공유 킥보드 운영 개선 한 뜻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9.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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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이드라인과 전용 보험상품 도입, PM 이용 활성화 방안 내용 담겨

 

‘씽씽’과 서울시가 천 만 서울시민의 안전과 사용자의 올바른 공유 킥보드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국내 대표 공유 킥보드 '씽씽'의 운영사 피유엠피는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의 올바른 이용문화 정착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담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PM(Personal Mobility, 퍼스널 모빌리티) 주차질서 개선을 위한 ‘주차 가이드라인’ 설정, 기기 방치 등 민원 신속 대응을 위해 기기에 고객센터번호 또는 QR코드 표기 의무화, 이용자 대상 주차 권장·제한 구역 푸시알림 및 반납 시 주차 상태 촬영 의무화, 자전거도로 등 PM 관련 시설 확대·정비를 통한 이용활성화 도모, 공유 PM 업체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해 이용자 권익 보호 등이다.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차도와 보도가 구분되는 곳에서는 보행자 통행, 차량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구역에 주차할 수 있다. 보도의 차도 측, 지하철 진출입로 옆, 따릉이 거치대 등이 해당된다. 차도와 보도 구분이 불가한 장소는 통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건물 외벽이나 모서리 등에 주차할 수 있다.

안전문제 관련 보험 상품 도입도 협의됐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PM 서비스에 적합한 보험 상품이 마련되도록 하며, 업체는 이를 도입해 사고 발생에 따른 보험 보장 범위를 넓히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 서울시는 편리한 PM 이용환경을 위해 자전거도로 등 퍼스널 모빌리티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및 정비하기로 협의했다. 또 업체들과 공동으로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날 공유 킥보드 업체를 대표해 발언한 윤문진 피유엠피 대표는 “공유 킥보드 수가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이를 올바르게 이용하도록 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주차, 안전 문제를 해결해 개선된 공유 킥보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씽씽 외 15개 킥보드사도 함께했다.

한편, 씽씽은 오는 10월 중 블랙박스와 NFC 기능을 탑재한 킥보드 시제품을 선보인다. 사용자 안전과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올바른 공유킥보드 주차 문화 조성을 위해 ‘바른 주차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른반납안내 표지판 부착, ▲주차신고 기능, ▲반납금지구역 강화, ▲반납장소사진 기능, ▲씽씽마스터 조직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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