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IT 지출, 1.3% 감소…다른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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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IT 지출, 1.3% 감소…다른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 급증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4.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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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년 대비 4.5% 증가…약 81조8000억원에 이를 듯

가트너가 2015년 전세계 IT 지출은 2014년 대비 1.3% 감소해 3조66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달러 강세가 IT지출 감소의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존 데이빗 러브락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가트너는 2015년 미 달러 기준 세계 IT 지출이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분기에 내놓은 보고서에서 2.4% 성장할 것이라고 한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이러한 전망이 IT 시장의 붕괴처럼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고 최근 대부분의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IT 시장은 환율 쇼크를 받고 있는데 환율 변동에 의한 영향을 제외하면 상수 통화(constant-currency) 기준으로 해당 성장률은 3.1%이고 이는 지난 분기 전망과 비교했을 때 0.6% 줄어든 것에 불과하다. 결국 다른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대폭 상승하면서 시장이 붕괴된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했다.

러브락 부사장은 “하지만 이러한 착시 효과는 더 큰 문제를 감추고 있다. 미 달러 기준으로 부품을 사용하는 모든 제품 또는 서비스는 해당 부품 비용을 낮은 환율로 감당해야만 한다. 즉, 달러 강세로 인해 가격이 오를 것이다. 그러나 시장에는 여러 가지의 힘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미 달러로 인한 수익을 유지하려면 가격 책정, 협력사, 제품 관리 등을 수반하는 섬세하고 다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5년에 디바이스(PC, 울트라모바일, 모바일폰, 태블릿, 프린터 푸함) 관련 지출은 1.2% 감소해 6,8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전체 디바이스 지출은 서유럽, 러시아, 일본과 같은 지역 통화가 달러보다 평가 절하된 국가들에서 PC 구매가 저조했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휴대폰 시장은 PC 시장 만큼 환율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 않다.

신흥시장에서는 저가 스마트폰으로 구매가 크게 쏠리면서 프리미엄 폰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다. 그 결과 2014년에서 2015년 휴대폰의 평균판매가는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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