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분야 우수 중기·투자자간 만남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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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분야 우수 중기·투자자간 만남의 장 마련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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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반도체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를 열고 시스템반도체 상생기금 1호 투자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은 우수기술 보유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반도체 기금 운용사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반도체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 촉진을 위해 마련했다.

투자현황 [제공=산업부]
투자현황 [제공=산업부]

반도체 분야 인공지능 활용 기업,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 7개 기업은 투자자인 반도체 기금 운용사 10여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각사별 현황, 사업개요,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개별 투자 상담 시간을 통해 개별기업과 투자자인 벤처 캐피털간 실제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 필요한 심도 있는 정보교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투자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7개사는 산기평이 보유한 반도체 분야 국가 연구개발 사업 수행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 보유가 확인된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잠재적 투자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 도출을 위해 투자자인 벤처캐피털에 참여 기업별 수행중인 국가 연구개발 과제 관련 정보, 재무 건전성 관련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조성한 ‘시스템반도체 상생기금’의 1호 투자가 진행됐다.

이번 투자대상 기업으로는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가 선정, 15억 원의 투자금이 집행됐다.

이 펀드 운용사들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 및 세계적 기업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2017년 조성된 반도체 성장기금의 경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및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총 43개사에 약 800억 원 이상이 투자되고 있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기금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 투자가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 펀드가 국내 중소·중견 반도체 설계기업 규모 확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가 이뤄지고 특히 미래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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