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국판 뉴딜 연계한 한·터키 경제협력 강화
상태바
산업부, 한국판 뉴딜 연계한 한·터키 경제협력 강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23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터키 무역부·대외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한-터키 화상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경제협력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이, 터키측에서는 루흐싸르 펙잔(Ruhsar Pekcan) 무역부 장관, 나일 올팍(Nail Olpak) 대외경제협력위원회 회장, 알리 키바르(Ali Kibar) 키바르홀딩스 회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했다.

한·터키 화상 비즈니스 포럼 [제공=산업부]
한·터키 화상 비즈니스 포럼 [제공=산업부]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터키의 한국전쟁 참전 등으로 형성된 양국간 역사적·정서적 유대 관계는 2013년 한-터키 FTA 발효 등 우호적 경제협력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의 핵심 키워드는 그린(Green)과 디지털(Digital)임을 제시하며 한국판 뉴딜을 연계한 양국간 경제협력 방향으로 3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그린 산업 협력의 확대다. 현재 양국이 추진 중인 생태산업단지 협력을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로 확장하고, 공통 관심사인 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다.

둘째,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 협력 강화다. 한국의 우수한 IT 역량이 터키의 유통, 교통망 등과 접목해 터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셋째,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인적·물적 교류 협력의 강화다. 양국이 필수인력 이동과 물류 원활화를 지속 추진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행사를 활발히 전개함으로써 양국간 교역·투자를 증진하는 것이다.

포럼에서는 터키 투자환경 설명과 더불어 바이오, IT 등 유망 산업 분야에서의 양국 기업간 대표적 협력 사례도 발표됐다. 
 
셀트리온 경영지원부문 이혁재 전무는 “셀트리온은 10년 전 선제적으로 터키에 판매법인을 설립한 이후 바이오의약품을 공급해 왔다”며 “터키 현지 제약기업과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10년간 협력한 결과 현재 특정 분야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SK플래닛 윤철진 그룹장은 터키에서 기회를 찾은 배경과 터키 현지 기업과 합작을 통한 그간의 협업 비즈니스 성과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양국 기업간 교류 협력이 활기를 띠도록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양국간 비즈니스 행사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