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디지털 뉴딜과 보안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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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디지털 뉴딜과 보안 패러다임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9.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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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가는 보안 산업

[글=김영덕 | 지니언스 전략기획실 부장]

사티아 나델라(Satya Nag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코로나19로 2년간 일어날 디지털 변화를 2개월 만에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 뉴딜’이라는 국가 대전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디지털 뉴딜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데이터댐을 건설했는데 댐이 세거나 빈틈이 생긴다면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과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패러다임의 변화는 보안 산업에도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국가, 비대면 유망 산업 육성

세계경제포럼(WEF)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디지털 기반 플랫폼 기업이 글로벌 GDP 중 신규 부가가치의 70%를 창출했다.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된 것이다. 한국은 5G 세계 첫 상용화 등 우수한 HW 인프라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산업과 교육, 그리고 기반 시설의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활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고 있지만, AI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잠식은 위협적이다.

디지털 뉴딜에서는 데이터 댐, 지능형 정부, 스마트의료 인프라, 국민안전 기반 시설(SOC) 디지털화, 디지털 트윈을 5대 대표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데이터댐은 디지털 경제 기반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신시장을 창출하는 것으로 5G, IoT, 센서 로봇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의 축적/가공/결합으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자율주행차, 미세먼지 저감, 스마트공장, AI 기반 질환 예측, 지능형 CCTV, 지능형 범죄 분석, 에너지 절감, 디지털 정부 등 인공 지능 융합 서비스 부분이 포함되어 있다.

지능형 정부는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과 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반을 활용하는 것으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 도입, 공공 부문 유선망의 5G 무선망 전환, 공공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등이 주요 사업이다.

스마트의료 인프라 분야는 감염병 안심 스마트병원 구축, 호흡기 전단 클리닉 설치, 인공지능 정밀 진단이 가능한 질환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인공지능 정밀 의료가 포함돼 있다.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센서 기반 4세대 철도 무선망 구축, 비대면 생체인식 시스템(공항), 국가 하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구현, 재해 등의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같은 가상 세계를 구축하여 국토의 안전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국 3차원 지도, 지하 공간 통합 지도, 지하 공동구 지능형 관리, 정밀 도로 지도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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