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방사청, 무기체계 국산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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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방사청, 무기체계 국산화 ‘맞손’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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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무기체계 국산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부장 2.0 전략의 후속조치로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글로벌 공급망과 분업체계 변화에 대응한 방사청-산업부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산업부·방사청 역할 분담안 [제공=산업부]
산업부·방사청 역할 분담안 [제공=산업부]

산업부는 개발비 지원 및 과제 관리를 수행하고 방사청은 방산분야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를 발굴 및 기획하며 최종 개발에 성공한 부품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이거나 운용할 예정인 무기체계에 실제 사용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수출 가능성이 높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핵심 수입부품의 대체 부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과제를 기획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도 선정 과제는 향후 5년 동안 총 개발비 750억 원 규모로 진행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방산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다”며 “방위산업 분야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현재 검토 중인 K-9 자주포용 엔진을 국산화한다면 화력분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지고 수출 확대에 일조할 것”이라며 “국방과 산업의 만남으로 확실한 시너지를 얻어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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