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코트라, 우수 치안장비의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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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코트라, 우수 치안장비의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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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우수 치안장비의 수출 활성화와 우리 기업의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치안한류 사업을 통해 우리 치안기법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고 있는 경찰청과 세계 84개국 127개소의 무역관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코트라가 손을 맞잡고 우수한 국산 치안장비의 수출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기, 산업기술유출 등 범죄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경찰청과 코트라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경찰청에 한국산 과학수사 장비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치안장비 수출과 관련된 정보의 상호공유, 수출 수요의 발굴 등에 뜻을 같이 했다.

특히 경찰청이 주관하는 ‘치안산업박람회’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한국 방산·보안 수출 주간 행사를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코트라가 협력해 경찰청 주관 국제 치안협력 행사 시 외국 경찰기관 관계자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 치안장비를 소개한다.

코트라가 치안장비 수출을 위해 외국 정부대표단의 경찰기관 방문 등을 요청할 경우 경찰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경찰청을 통해 외국 정부의 치안장비 수입 요청이 접수되면, 코트라는  적정 기업 매칭을 통한 1:1 수출 상담회 진행 등 국내 우수기업 추천 및 수출절차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수출기업들이 피해를 겪고있는 산업기술 유출, 무역사기 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 코트라와 협력해 기업대상 무역사기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국제범죄수사대에서는 산업기술 유출 및 지식재산권 침해 범죄의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경찰이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치안’이라는 경찰의 임무를 새로운 시대 정신에 맞게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안장비 수출은 단순한 경제적 성과가 아니라 우리 경찰의 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고 이를 통해 경찰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우리 국민과 기업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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