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모태조합 3차 출자사업 경쟁률 2.3: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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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모태조합 3차 출자사업 경쟁률 2.3:1 기록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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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020년 중기부 소관 모태펀드 3차 출자사업 접수결과 54개 펀드가 모태펀드에 약 8000억 원을 출자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신청수요 중 3500억 원 내외를 선별 출자해 민간자금과 더불어 총 7000억 원 내외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의 경우 이번 3차 출자사업의 목표 조성금이 6000억 원 규모였으나 모태펀드 출자를 신청한 펀드의 전체 조성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섰다. 

앞선 출자 사업을 통해 5800억 원 규모 펀드가 현재 조성 중임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당초 조성 목표치 1조원은 쉽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멘토기업 등이 후원자로서 후배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펀드 출자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인데 지난 7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 업무협약(MOU)에 참여한 멘토기업은 7개사였으며 이번 출자사업에서 추가로 멘토기업 7개사가 참여를 희망했다.

규제자유특구 내 혁신기업 등 비수도권 지방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규제자유특구펀드도 당초 모태펀드 출자계획 250억 원 대비 484억 원 출자 신청, 1.9대 1을 기록했다. 

지역의 벤처투자 역량 확보 차원에서 본점을 지방에 두고 있는 벤처캐피탈로 신청 대상을 제한했음에도 당초 목표치를 상회한 점이 의미있다.
 
소재부품장비펀드의 경우 모태펀드 275억 원 출자에 1986억 원 규모 출자 요청이 접수, 경쟁률이 7.2대1에 달했다. 10.9대1이라는 지난 1차 출자사업의 높은 경쟁률을 이어가고 있는 점은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육성 정책과 기업의 적극적 투자 의지가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중기부 김주식 벤처투자과장은 “코로나19에 여파에도 벤처캐피탈들이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펀드가 조기에 조성되어 빠르게 기업에 흐를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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