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마이제조데이터 시대 열다…인공지능 제조 체계 구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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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마이제조데이터 시대 열다…인공지능 제조 체계 구축 착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9.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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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제조와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열어갈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를 민관이 협력해 구축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I 제조 플랫폼 구축에 협력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로 엔에이치엔과 케이티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NHN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뿐만 아니라 브라이틱스 에이아이(Brightics AI), 아이센트로(AICentro), 티쓰리큐 에이아이(T3Q.ai), 아이브랩(AIBLab)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는 측면을 인정받았다.

시스템 개요 [제공=중기부]
시스템 개요 [제공=중기부]

그동안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이 생산성 향상과 품질 제고 등 경쟁력 향상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 데이터가 개별 스마트공장에 머물러 있고 분석과 활용 수준이 높지 않아 이를 위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AI 제조 플랫폼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AI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는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의 대용량 스토리지, 고성능컴퓨팅 자원 등 핵심 인프라와 인공지능(AI)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외부 해킹 과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카이스트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의 제조과정상 문제점을 AI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과 현장실증을 지원하낟.

또 연구개발(R&D)과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을 개발·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AI 제조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과 스마트 대한민국 구현을 위한 허브로서 중소 제조기업이 적은 비용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활용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환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이조제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우선 중소 제조기업이 제조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원활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표준 규격화해 클라우드에 연동하고 스스로 인공지능(AI)를 활용,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통합분석 환경을 마련한다.

중소기업이 설비·공정상 문제를 인공지능(AI)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표준모델 50개를 구축·개방하고 현장 적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전문가 컨설팅과 실증을 지원한다.
 
2022년 상반기부터는 제조데이터 생산기업과 활용기업을 매칭하고 거래를 지원하는 마이제조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제조데이터의 정의와 범위, 거래요건, 이익배분 등을 규정하는 제조데이터공유규범(MDSR)을 마련해 제조데이터의 생산자, 거래자, 유통자 등의 권리관계를 명확히 함으로써 양질의 제조데이터 생산과 활용을 촉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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