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20년 국내 IT 시장, 1.8%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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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2020년 국내 IT 시장, 1.8% 성장할 것"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9.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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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업 IT 투자 위축시켜.. 장기적으론 디지털 전환 기폭제 역할

글로벌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가 ‘국내 IT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IT 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돼 전년 대비 1.8%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IDC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기업들의 IT투자를 위축시킨 요인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코로나19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의 기폭제 역할을 해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민첩성 및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제조, 물류, 운수, 유통 등의 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투자 위축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산업 전반의 파급 효과가 기업 투자에 영향을 끼쳐 시장 성장세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또 상반기 공공 부문에서 등장한 대규모 SI사업과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및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있었지만, 대면 구축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의 어려움으로 인해 전반적인 사업이 보류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수요 위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5년간 국내 IT서비스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연평균성장률(CAGR) 1.5%를 바탕으로 2024년 9조 7297억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해당 시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IT투자에 대한 신중한 양상 견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하락 상황을 막기 위한 정부의 대응에도 주목해야 한다. 경기 부양을 위한 정부 차원의 디지털 기술 및 클라우드 도입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신규 수요가 성장 둔화세 완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로 촉발된 자동화 및 비대면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현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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