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네트워크 보안 방식, 사이버 침해 문제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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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네트워크 보안 방식, 사이버 침해 문제 악화시켜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9.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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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 네트웍스, IT 보안 책임자 1천여 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공개

보안 기업 주니퍼 네트웍스가 시장조사업체 밴슨 본(Vanson Bourne)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예산이 한정된 현재 상황에서 기존 네트워크 보안 방식이 사이버 침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은 IT 보안 책임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보안에 대한 입장과 태도, 관점, 우려 사항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를 통해 대규모 재택근무가 실시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IT팀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고, 네트워크 성능 문제와 더불어 전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본적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는 혁신이 어려운 지금의 상황에서 IT팀의 네트워크 보안 과제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응답자의 97%는 효과적인 네트워크 보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재택근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 IT 과제들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뜻한다.

응답자 중 86%는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답했고, 87%는 기존에 사용 중인 앱들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오탐을 줄이며, 신속한 위협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보안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3%는 조직 내에서 IT 보안이 생산적인 자산이 아닌 비용 소비로 인식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97%가 지난 12개월 동안 침해 완화(Breach Mitigation)에 돈을 써야 했다고 답했으며, 평균 비용은 미화 27만 6천 달러 이상이었다. 이는 지능형 보안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것이 오히려 수익성과 비즈니스 이점 확보에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고 있음을 보여준다.

응답자의 95%는 종합적인 보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수의 벤더와 협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IT 보안 담당자들이 컴플라이언스, 비용, 다양한 부서별 요구 등 상충되는 모든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많은 IT/보안 팀들이 오탐을 줄이고 응답시간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벤더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만다 마드리드(Samantha Madrid) 주니퍼 네트웍스 부사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 실패가 조직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엔터프라이즈 보안에 속도와 민첩성을 제공하는 위협 인식 네트워크와 모든 네트워크 요소들을 연동하고 즉각적 액션이 가능한 커넥티드 보안(Connected Security)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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