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9월엔 태풍과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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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9월엔 태풍과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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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9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태풍, 농기계 사고를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9월에는 평균 5개의 태풍이 발생해 1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9월 태풍 피해는 총 4회며 이로 인해 5348억  원의 재산피해와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작년 9월에는 총 6개의 태풍이 발생해 3개(링링, 타파, 미탁)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는데 이는 1904년 이래 9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수가 가장 많은 경우다.

태풍 예보 시에는 강풍으로 인해 예기치 못한 곳에서 물건 날림, 추락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일상적인 외출은 삼가고 가급적 집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위험 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한다.

공사장, 비닐하우스 등 강풍으로 인해 자재가 넘어질 우려가 있는 곳에서는 사전에 점검하고 주의해야 한다.

농기계 사고 현황 [제공=재난연감]
농기계 사고 현황 [제공=재난연감]

이와 함께 9월은 가을걷이가 시작되는 시기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며 492명이 사망하고 6003명이 다쳤다.

이 중 9월에는 742건이 발생했고 705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사고는 주로 운전 부주의(전도, 추락 등)로 인해 가장 많이(54.0%) 발생했고 정비 불량 19.3%, 안전수칙 불이행 10.3%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경운기 등)로 좁은 농로, 경사진 길을 이동할 때는 진입하기 전 미리 속도를 줄여 운행해야 한다.

경사가 심한 곳에서는 경운기의 조향클러치나 기어를 가급적 조작하지 않아야 한다. 트랙터 주행 시에는 좌우 제동 페달을 연결해서 사용하고 안전프레임은 제거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지난 호우에 침수됐던 농기계가 아직 수리 전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윤종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9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재난안전사고에 관심을 가지고 국민행동요령 등을 숙지해 미리 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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