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국제회의가 어려워짐에 따라 영상회의를 통해 외국 해양경찰기관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7월 30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 베트남, 일본 등 5개국 6개 외국 해양경찰기관과 영상회의를 실시하였으며, 8월 27일 싱가폴 해안경비대와 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외국해역에서 우리나라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 및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양국 연락체계 정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활동과 변화된 근무방법 공유 ▲향후 국제협력 교류 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해양경찰은 영상을 활용한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선진화된 수색구조 기법을 교육해 달라고 요청이 있었으며 ‘코로나19’를 감안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선진 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다.
또 말레이시아 해양경찰과의 회의에서는 한국 상선이 말라카해협에서 해적, 해양사고 발생시 적극적인 협조와 우리 해양경찰의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상호 요청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외국 해양경찰기관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국제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비대면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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