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 블록체인 프로젝트 칠리즈, 신규 팬 토큰 파트너 3개팀과 FTO 시행
상태바
스포츠 팬덤 블록체인 프로젝트 칠리즈, 신규 팬 토큰 파트너 3개팀과 FTO 시행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8.25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프로젝트 칠리즈가 25일 신규 3개 파트너 팀과 FTO(Fan Token Offering)를 시행한다.

 

FTO는 새롭게 발매되는 칠리즈 파트너 구단의 토큰을 균일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ICO(Initial Coin Offering) 행사다. 주식회사에서 주식을 소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처럼, 팀 토큰을 가진 팬은 토큰 보유량에 따라 팀 결정에 의사를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FTO가 시행될 때 팬들은 칠리즈 토큰($CHZ)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 토큰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FTO를 진행할 신규 3개 구단은 지난 18일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가 진행한 AMA 행사에서 발표됐다. 3개 팀은 스페인의 e스포츠 구단인 헤레틱스 팀(Team Heretics), 아르헨티나 프로 축구 구단 CA 인디펜디엔테(CA Independiente), 키프로스 프로 축구 구단 아폴론 리마솔 FC(Apollion Limassol FC)이다. 이전 발표에서 4개의 새로운 파트너사가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연기돼 한 개 팀에 대한 발표는 추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위 3개 구단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리그에서 활약하며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구단들이다. 특히 CA 인디펜디엔테는 1905년 창단한 뒤 디에고 포를란,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를 배출한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FC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세계적인 스포츠팀들을 파트너사로 갖고 있는 칠리즈는 이번 FTO로 보다 다양한 세계 스포츠 팬들이 칠리즈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갈 전망이다.

 

칠리즈는 팀 토큰을 보유한 팬들이 해당 팀의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넓어나갈 계획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7월 유벤투스 공식 한정판 티셔츠 디자인 결정과 20/21시즌 팀 버스 디자인 결정을 칠리즈 팬 투표로 결정하기도 했다.

 

최근 칠리즈는 팬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확장하기 위해 ‘소시오스닷컴’ 비자 직불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칠리즈 토큰을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카드다.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의 경기장에서 굿즈를 구매하거나 구장 근처 제휴된 바(Bar)나 음식점에서 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칠리즈 토큰을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칠리즈가 파트너십을 체결한 구단이 FC바르셀로나, 파리 생 제르망, AS로마 등 세계 유명 도시에 위치한 구단들인 만큼 혜택 받을 수 있는 범위가 넓다.

 

칠리즈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최근 샘 뱅크맨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이끄는 거래소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략적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하루에 6억 달러에서 15억 달러 (약 7100억원에서 1조 7800억원)의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는 대규모 블록체인 프로젝트이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대표는 “알라메다 리서치는 전 세계 주요 거래소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규모를 보유하고 있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정교한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칠리즈와 사업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칠리즈는 올해 말까지 50개 이상의 FTO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100개 이상 팀의 FTO를 계획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