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기자간담회 통해 '디지털 민첩성 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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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기자간담회 통해 '디지털 민첩성 지표' 발표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8.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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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 국가 주요 기업 대상, 디지털 민첩성 종합 분석
워크데이 이상훈 지사장과 GE Korea 이미라 전무.JPG

기업용 인사·재무 솔루션 업체 워크데이가 8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워크데이 디지털 민첩성 지표’를 발표했다. 지표는 한국, 홍콩, 싱가폴, 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 국가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민첩성에 대한 종합 분석 결과다.

발표는 이상훈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이 직접 실시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새로운 업무 표준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도전 과제와 다양한 문제점들을 조명했다. 또한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애자일(Agile) 조직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전략도 제시됐다.

 

코로나19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번 연구는 워크데이가 시장조사 기업 IDC에 의뢰해 진행됐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2%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조직 내 최우선 과제라고 답했다. 그러나 디지털 민첩성을 갖춘 기업은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고, 34%의 기업이 트랜스포메이션을 이제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8%의 C-레벨 경영진들은 코로나19에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88%의 기업은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의 영향으로 재무 기획 및 예산 재편성 등의 전략 수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82%의 기업은 조직 구조를 재정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90%의 기업은 코로나 상황에 따른 TF팀 구성을 위한 직원 스킬셋 파악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57%의 기업이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50%의 기업은 코로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88%의 기업은 프로세스를 조정할 수는 있었으나 아직 프로세스가 완전히 안정되거나 민첩하지 않다고 답했다.

 

장애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디지털 민첩성’

코로나19 상황에서 기업에 디지털 민첩성은 꼭 필요하나, 이를 위한 가장 큰 장애는 디지털 스킬의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68%의 기업이 민첩한 전사차원의 문화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71%의 기업이 그들의 직원 중 반 이하만이 디지털 스킬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디지털 전문성의 부족은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직원의 전문성을 경쟁력 강화의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지 않기 때문이며, 직원 전문성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0%의 국내 기업이 이에 해당하며, 이를 위한 기술의 도입과 프로세스 자동화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는 기업의 직원 경험(employee experience)과도 연관되는 내용으로, 오직 9%의 기업만이 직원 경험을 전사차원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국내 기업의 72%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94%의 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의 실현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수준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영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주요 선결 과제로는 직원 유지 및 관리(50%), 직원 스킬셋 관리(44%), 성과관리(42%), 보고 및 분석(37%), 그리고 러닝(33%)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조직 내 문화와 마인드 바뀌어야

이상훈 지사장의 발표에 이어서는 GE코리아 이미라 인사총괄 전무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GE의 글로벌 인사전략과 국내 현황 및 목표 등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를 발표했다.

이 전무는 발표에서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비즈니스 연속성(business continuity)과 민첩성(business agility)확보를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기술 솔루션의 도입과 함께 직원들의 마인드와 조직 문화를 바꾸는 것이 프로젝트 성공의 열쇠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디지털 익스피리언스’에는 1천여 명의 국내 대기업, 다국적 기업 및 중견 기업의 인사/조직 관리자와 재무 및 IT부서 중간 관리자급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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