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리카 국가와 최초의 MOU 체결.. 수출 물꼬 트일까
상태바
정부, 아프리카 국가와 최초의 MOU 체결.. 수출 물꼬 트일까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8.14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전파연구원, 튀니지 정보통신연구센터와 ‘전파 시험·인증분야' 관련 양해각서 체결
상호인정협정으로 이어질 경우, 튀니지 수출 시 현지 방문이 필요없이 국내 시험인증 가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이 아프리카 튀니지의 정보통신연구센터와 ‘전파 시험·인증분야에 대한 협력과 양국간 서로의 제도를 상호 이해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과기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튀니지의 ICT 수입 제품 정책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튀니지는 수입되는 정보통신기술(ICT) 제품의 전파 시험·인증을 튀니지에서 받도록 하고 있다. 이에 튀니지에 수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들은 해당 시험과 인증을 위해 수개월 동안 비용과 인력을 소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튀니지와 ICT 분야 기술규정은 물론, 시험·인증에 대해 상호 이해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제도 공유와 공동 연구, 전문가 교류, 교육 훈련 등을 수행해 튀니지로의 수출을 원하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시험·평가, 인증서 발급 절차, 기술 규제 현황 등 정보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수출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번 튀니지와의 전파 시험·인증 분야 양해각서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과기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향후 상호인정협정(MRA)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튀니지에 수출 시 현지 방문이 없이도, 우리나라에서 시험·인증을 할 수 있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