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고깃집창업 독일정육식당 ‘럭키살롱’, 럭셔리한 외식 공간 연출하며 이색 컨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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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고깃집창업 독일정육식당 ‘럭키살롱’, 럭셔리한 외식 공간 연출하며 이색 컨셉 눈길
  • 황지혜 기자
  • 승인 2020.08.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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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는 59.76으로 작년 4분기(71.44)보다 약 12포인트 가까이 낮은 수치이다. 이는 역대 최저 기록이며 어두운 경기 전망과 함께 장기 불황에 따라 문을 닫는 외식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취업난에 몰린 청년층과 직장을 퇴직한 은퇴자들은 창업시장으로 몰리며 돌파구를 찾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창업 전문가들은 아이템과 컨셉의 차별성이 경쟁의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독일 정육식당을 표방하며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부상한 브랜드 ‘럭키살롱’의 경우,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꼽히는 고깃집창업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케이스이다.

‘럭키살롱’ 관계자는 “27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내 최초 참숯 직화 스테이크 정육식당을 기획했다”면서 “육류는 모든 부위를 최상위 Prime 등급을 사용하며 특제 비법으로 마리네이드와 시즈닝 한 원육을 24시간 진공팩 숙성을 거쳐 부드러운 육질과 감칠맛이 일품이다”고 설명했다.

매장 내부 분위기도 기존 고기집과는 다른 컨셉으로 차별성을 구사해 눈길을 끈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의 샹들리에와 엔틱한 인테리어로 품격을 더하고 레트로 느낌의 타일 패턴으로 럭셔리한 외식 공간을 연출했다.

최근 요식업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에서는 투자의 경제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장기간 불황이 이어지고 미래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색 고기집창업 프랜차이즈 ‘럭키살롱’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남자소자본창업이나 여자소자본창업에 맞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수익 구조 개선에도 만전을 다하는 모습이다.

‘럭키살롱’이 도입한 조리 간소화 시스템도 그러한 예라고 할 수 있다. 60% 이상의 조리 공정을 본사에서 진행하고 진공 포장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하면 매장에서는 냉장 쇼케이스에 패킹된 스테이크를 보관한다. 고객이 직접 골라 주문하며 직원은 주방에서 세팅해서 구워먹기 좋도록 테이블에 차려내는 방식이다.

위례직영점의 경우 평일에도 웨이팅이 필요한 정도로 고객이 방문하는데, 16평 매장에서 직원 한명 월급여 수준의 하루 매출을 올린다고 한다. 본사 관계자는 “최근 신규창업은 물론이고 업종변경 문의가 많은데 15평 내외 규모의 매장에서 2인 운영 체제로 최적화된 창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기집이나 치킨집 등 요식업 매장을 운영중이라면 기존 시설물 재활용에 최소 시공으로 소액 업종변경창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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