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태풍까지…‘장미’오늘 하루 한반도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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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에 태풍까지…‘장미’오늘 하루 한반도 영향권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8.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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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10일 밤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태풍은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해 오후에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점차 약화되면서 북동진해 10일 밤에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후 11일 오전에 점차 저기압으로 변질될 전망이다. 

태풍 예상경로와 우리나라 주변 예상 기압계 [제공=기상청]
태풍 예상경로와 우리나라 주변 예상 기압계 [제공=기상청]

태풍은 10일 새벽까지 29℃이상의 고수온해역을 지나면서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중상층 대기에서는 태풍 주변으로 건조한 공기가 분포하며 태풍의 발달을 방해하고 있어 태풍이   급격히 발달하기는 어렵다. 

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의 세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저기압으로 약화되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 변화 상황에 따라 이동경로와 속도, 상륙지역이 매우 유동적이어서 향후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주의깊게 참고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태풍이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해안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정체전선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10일은 전국,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최대 50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 되겠고, 남부지방은 10일 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30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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