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민관 협업으로 해상 순찰용 유ㆍ무인 겸용 선박 개발과 시범운용에 속도를 낸다고 30일 밝혔다.
해양경찰 함정․파출소․항공기 등 최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대원은 극한의 자연환경에 노출돼 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임무수행을 위해서는 ‘유․무인 복합 체계’로의 전환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24시간 연안 순찰 및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한 ‘유ㆍ무인 복합 운용 선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8개 기관과 무인선박 기술개발 및 신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양경찰청은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고속단청 1척을 제공했으며 업무협약 기관과 함께 자율운항․원격통제 및 무선통신장치 등 기술을 적용해 ‘유․무인 겸용 고속단정’을 개발하고 있다.
서정원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은 “이 사업으로 무인선박 산업 생태계 조성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 과학기술을 해양경찰 임무 전반에 접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벤처형 조직인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 출범 1년을 맞아 해양경찰 현장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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