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가 예측한 올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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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예측한 올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7.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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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 발표
태블릿 출하량 늘고, PC와 스마트폰은 감소

글로벌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가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9년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현황과 업계 동향은 물론 2020년 전망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번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2413만대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PC와 태블릿은 각각 7.2%, 12.2% 성장한 반면, 스마트폰은 5.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비대면, 비접촉 환경으로 전환되며 온라인 교육에 활용되는 PC와 태블릿의 수요가 증가하고,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해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인다. 스마트폰은 PC와 태블릿과 같은 다른 디바이스의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교체를 보류하거나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바이스별로 살펴보면, 2019년 PC 출하량은 하반기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7.2% 성장한 455만 대를 기록했다. 공공, 교육, 군부대, 금융,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요가 발생했고, 2020년 상반기 잔여 물량 교체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는 PC 수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2019년 대규모 윈도우10 전환을 고려하면 2020년 PC 출하량은 7.5% 감소한 420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상반기 성장, 하반기 하락하는 상고하저의 양상을 보일 전망이며, 온라인 교육과 보편적인 업무가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2019년 태블릿 출하량은 2018년의 224만 대보다 12.2% 성장한 252만 대로 집계됐고, 2020년 태블릿 출하량은 282만 대로 11.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비즈니스에 태블릿 도입이 확대되고, 지난해 연기된 공교육 디지털 교과서를 위한 태블릿 물량까지 더해지는 등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2019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706만 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고, 2020년엔 코로나19로 야기된 공급 차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6.3% 감소한 1598만 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5G 시장은 더 많은 제조사가 합류해 클램쉘 폴더블, AI/ML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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