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개 학교, 교실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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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개 학교, 교실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 돌입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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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석면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실 공기 중 석면 농도를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름 방학기간 중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공기 중 석면 조사 방법 [제공=서울시]
공기 중 석면 조사 방법 [제공=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건물의 석면 해체・제거 사업 완료 후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해 고형 석면 잔재물 및 먼지시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면 잔재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시범적으로 의뢰해 공사 완료 후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공기 중 석면 농도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조사 후 앞으로 학교석면 해체제거공사 표준모델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공기 중 석면 조사는 석면 해체・제거 작업이 완료된 교실의 공기 약 1200 L(유속 5 L/min, 채취시간 4시간)를 포집해서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약 1만 8500배 확대해 석면 입자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석면 해체・제거를 실시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되는 등 부실시공으로 인한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기 중에 비산되는 석면까지 꼼꼼하게 조사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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