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크기 4인치·무게 2kg 줄인 ‘따릉이’서울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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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크기 4인치·무게 2kg 줄인 ‘따릉이’서울 누빈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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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청소년, 어르신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인 ‘소형 따릉이’ 신형모델 2000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형 따릉이’는 기존 따릉이보다 바퀴 크기는 4인치(24→20인치), 무게는 2kg(약 18→약 16kg) 각각 줄였다. 또 이용 연령을 기존 만 15세 이상에서 만 13세 이상부터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9월 중으로 운영지역을 확정해 시범도입하고 운영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따릉이 디자인 비교 [제공=서울시]
따릉이 디자인 비교 [제공=서울시]

소형 따릉이 도입은 한 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작년 12월 ‘2019년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여한 고등학생이 “현재 따릉이는 성인이 이용하기 적합한 사이즈로 획일화돼 있어 어린이도 탈 수 있는 따릉이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제안한 아이디어를 시가 수용해 도입을 추진한 것.

시는 ‘소형 따릉이’를 초등학생 자전거 교육‧체험활동용으로도 지원해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도 내세웠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소년, 어르신, 여성 등 다양한 시민들이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따릉이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따릉이가 등‧하교, 출‧퇴근용 생활형 교통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따릉이를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어린 시절부터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범운영에 앞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소형 따릉이’의 이름을 정할 예정이다. 내달 10일까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며 누구나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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