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하이브리드 경유·전기 소형화물차 개조기술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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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하이브리드 경유·전기 소형화물차 개조기술 실증​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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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하이브리드 경유-전기 소형화물차 개조기술을 실증한다고 27일 밝혔다.

KAIST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발생의 주요 원인인 경유 소형화물차를 하이브리드 경유-전기 트럭으로 개조해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비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제주특별자치도 내 물류 배송환경에서 실증했다.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장기태 교수 [제공=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장기태 교수 [제공=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장기태 교수 연구진은 운행 중인 경유 소형화물차를 개조해 경유엔진과 전기모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의 개발을 완료했고 지난 7월 초 한국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 확인과 승인 검사를 완료한 바 있다.

제주 지역에서 진행하는 실증은 하이브리드 경유-전기 트럭을 실제 물류배송 환경에서 운행하면서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연비 개선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행한다. 

이번 실증에서는 하이브리드 경유-전기트럭 4대가 제주특별자치도 내 물류 기업인 JBL 로지스틱스의 실제 물류 운송에 투입돼 올해 말까지 약 6개월간 운행할 예정이다.

KAIST가 제작한 하이브리드 경유-전기트럭은 JBL로지스틱스에서 운영하는 실제 배송경로의 화물운송에 투입되며 차량에 부착된 모니터링 장치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과를 검증한다. 

또 실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친환경스마트자동차 연구센터에 실시간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역 정비업체와 협력하여 차량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장기태 교수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 개선과 연비 개선을 통한 물류비용 감소를 기대할 수 있는 현실적인 친환경 자동차 개조기술의 실증을 통해 관련 기술의 신뢰성과 현실 적용성이 확인된다면 향후 그 활용성과 사업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기술은 운행 중인 경유 트럭을 하이브리드 경유-전기 트럭으로 개조하는 모듈화된 신기술로 자동차종합정비업 또는 소형자동차정비업에서도 개조를 수행할 수 있어 소규모 지역기업의 신사업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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