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빈 상가 사회적 약자 위한 ‘상생상가’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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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빈 상가 사회적 약자 위한 ‘상생상가’로 거듭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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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공실 상가 중 16개소가 저렴한 임대료 조건을 내걸고 사회적 약자들을 새로 맞이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지하철 상생상가 임대 사업’ 입찰을 공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임대 대상은 을지로3가역・여의도역 등에 위치한 지하철 공실 상가 16개소다. 

시청역 행복플러스 상가(좌)와 공덕역 행복플러스 상가 모습 [제공=서울시]
시청역 행복플러스 상가(좌)와 공덕역 행복플러스 상가 모습 [제공=서울시]

입찰 자격은 사회적 약자를 지원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회적 기업, 장애인기업,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사회복지법인으로 제한한다. 

임대료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기존 상가 대비 50~60% 수준으로 책정했다. 계약기간은 기본 5년이며 임차인이 원하면 5년 이내로 연장 계약할 수 있다.  

입찰은 78월 3일까지 온비드(온라인공매포털시스템)를 통한 전자・제한경쟁입찰로 진행한다. 개찰은 8월 4일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방자치단체 및 공익단체와의 별도 계약을 통해 지하철 상가를 창업카페 등으로 활용한 사례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하철 상가를 활성화해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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