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등 상반기 협업인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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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등 상반기 협업인재 선정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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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등 국민생활 불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한 ‘협업인재’ 5인이 올 상반기 최고의 협업인재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단일 기관이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민 생활 속 불편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한 상반기 최고의 협업인재들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업인재’는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로서, 협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선정·발표하는 인재다.

협업인재 표창수여식 모습 [제공=행안부]
협업인재 표창수여식 모습 [제공=행안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협업인재는 각 기관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1700여명이 참여한 국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선정된 협업인재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기념패가 수여됐으며 첫 선정인 만큼 해당기관으로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선정결과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성배 수석의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한국공항공사 최지현 사원의 신분증 미소지 국내선 탑승객의 신원 확인 절차 개선 ▲시청자미디어재단 최훈 선임의 온라인개학 대비 원격강의 제작 지원 ▲조달청 허광숙 주무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일괄계약 및 특별공급 지원 ▲부천시 권오철 마을주차혁신팀장의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 등 총 5건이다.

특히 국민투표와 전문가심사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사례의 경우 협업인재의 숨은 노력이 돋보였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성배 수석’은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직후 불필요한 판매처 방문 및 줄서기 등 심각한 국민불편이 발생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마스크 관련 데이터를 open API 방식으로 개방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8일 만에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앱’ 등이 개발돼 국민불편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도 담당 협업인재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 추진 가능한 사업이었다.

경기도 부천시의 원도심 지역은 노후 건물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함에도 공영주차장 건설 부지를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부천시는 원도심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사업주체인 조합이 사용하지 않는 토지에 공용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협의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조합) - 공영주차장(부천시) - 임대주택(LH)을 하나의 복합시설물로 건립하는 전국 최초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는 이런 공동사업을 원하는 주택정비조합이 없어서 난항을 겪었다.

이에 ‘부천시 권오철 팀장’은 지속적으로 조합장, 임원 등 관계자들을 찾아가고 평일 저녁, 주말 등 시간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 설명회에 참석해 공동사업의 긍정적 요인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조합의 참여와 협업을 이끌어내 사업 성공의 기초를 마련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협업인재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전파해 협업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이재영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기관 간 협업을 이끌어내 국민 불편을 해결한 협업인재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하다”며 “협업은 각 개별주체가 가진 능력을 단순히 합친 것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인재를 발굴해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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