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역사와 승강장 지붕 등 철도 유휴공간을 태양광발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의 부지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철도는 철도인프라를 활용한 태양광발전 시범사업부지로 부산 철도차량기지 등 전국 16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부지는 차량정비고 건물 옥상이나 물금역 승강장 지붕, 구미역 옥상 주차장 등 총 면적 16만 1829㎡에 달한다.
앞서 한국철도는 지난 3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부지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철도공사는 태양광사업 부지의 활용계획과 운영, 유지보수를 맡고 철도시설공단은 시설 제공과 사용승인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세부협약을 이번 달 체결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철도시설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데 상생 협력할 방침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적극 동참해 관련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편, 한국철도는 철도역 승강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시공법 특허 등록을 마치고 구조물의 기초설계용역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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