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모바일 앱 지속 성장”…모바일인덱스, 상반기 데이터 분석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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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모바일 앱 지속 성장”…모바일인덱스, 상반기 데이터 분석 내놔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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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23일 발표했다.

이 리포트는 올 6월 한 달간 국내 주요 15개 업종의 모바일 앱 데이터를 지난해 동기간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분야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 금융, 여행/숙박/교통, 쇼핑, 게임, 식음료, 도서/참고자료, 교육, 패션/의류, 모빌리티, 구인/구직, 가구/인테리어, 메이크업 등으로 평균 3500만 대 17억 건에 달하는 안드로이드OS 기기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했다. 

리포트 결과 15개 주요 업종 중 13개 분야가 2020년도 상반기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 커뮤니티, 뱅킹,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쇼핑/홈쇼핑, OTT, 배달, 패션/의류, 숙박 등의 업종에서 모두 이용이 늘었다.  

전년 대비 소폭 감소세를 보인 구인/구직, 음원 서비스 카테고리에서도 일부 상위권 앱들의 이용은 줄었지만 새롭게 떠오른 신흥 강자 앱들의 사용자가 대폭 상승하며 시장이 재편되는 모습을 보였다.

뱅킹 서비스 주요 업종별 사용자수 TOP 5 앱 비교 [제공=아이지에이웍스]
뱅킹 서비스 주요 업종별 사용자수 TOP 5 앱 비교 [제공=아이지에이웍스]

주목할 만한 점은 금융 앱 이용자가 모바일 게임 인구를 앞섰다는 점이다. 조사인구 중 3116만 명이 ‘금융’ 앱을 이용함으로써 게임 인구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에 달하는 3750만 명이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구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3725만 명이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으며 3560만 명이 OTT, 음원, 개인방송 등 ‘엔터테인먼트’앱을 활용했다.

이외에 ‘여행/교통’ 카테고리 앱 사용자는 2663만 명,‘쇼핑’ 카테고리는 2363만 명으로 국민의 절반이 즐겨 사용했다.

OTT 카테고리 앱의 폭발적인 성장도 눈에 띈다.

OTT 카테고리 앱의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튜브’에 이어 ‘넷플릭스’, ‘웨이브’, ‘U+ 모바일tv’, ‘티빙’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5.75% 급증했으며 ‘웨이브’와 ‘티빙’도 각각 104.77%, 61.44% 증가하면서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구인/구직 카테고리에서는 ‘알바몬’이 146만 3926명의 사용자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알바천국’, ‘사람인’, ‘워크넷’, ‘잡코리아’ 순으로 높은 MAU를 기록했다.

소셜커머스/오픈마켓 카테고리에서는 ‘쿠팡’의 압도적인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쿠팡’의 6월 안드로이드OS 사용자 수는 1384만 명으로, 2위 ‘11번가’와 2배 가량 격차를 벌렸다. 1인당 사용일수 9.2일, 1인당 사용시간 2.8시간으로 모든 분석 지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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