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동유럽 진출 기업 적극 지원…GVC 재편 강화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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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동유럽 진출 기업 적극 지원…GVC 재편 강화전략 논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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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동유럽 진출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동유럽 진출 기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GVC 재편에 따른 동유럽 생산기지 강화전략을 논의했다.

동유럽은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인해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한 결과, 유럽 중동부 내 완성차 공장의 약 60%가 비세그라드 그룹(V4)에 포진해 있다.

동유럽 진출기업 간담회 모습 [제공=산업부]
동유럽 진출기업 간담회 모습 [제공=산업부]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주요시장인 유럽의 생산거점으로서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유럽 진출을 확대하면서 우리나라의 지난해 V4 수출액은 122억불로 EU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공장 투자를 더욱 늘리고 있다.

박 차관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이 지역가치사슬(RVC), 니어쇼어링(Near-shoring) 등 역내 공급망이 강화되는 체계로 재편되고 있어 향후 동유럽의 위상 제고와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 확대를 전망하며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입국이 막히면서 우리 기업들이 생산 라인 증설 등에 애로가 많았으나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약 3천 명의 필수인력이 입국 허용됐음을 평가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헝가리 경제공동위에서 성윤모 장관이 현지 투자한 우리 기업들이 공장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 및 비자발급 등을 요청했고 금년 상반기에 해당 요청이 수용된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동유럽의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코트라 무역관, 현지 공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프로젝트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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