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 작년비 5% 증가…동물포획·안전조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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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 작년비 5% 증가…동물포획·안전조치 순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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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2020년 상반기 119생활안전출동 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만 9050건에 비해 5% 증가한 12만 5278건이라고 20일 밝혔다.

119생활안전출동은 벌집 제거나 동물포획, 잠김개방 등과 같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조치하지 않으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출동을 말한다.

2019, 2020년 상반기 생활안전출동 비교 [제공=소방청]
2019, 2020년 상반기 생활안전출동 비교 [제공=소방청]

출동 분야별로는 동물포획, 안전조치 그리고 잠김개방 순으로 많았고 증가율은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출동이 가장 많이 늘었다. 특이한 것은 6개 출동분야 중 잠김개방 출동만 줄었다는 점이다.

자연재난과 관련된 출동이 69% 안전조치는 16.5%, 벌집제거 9.7%, 전기․가스 출동 1.3%, 동물포획 1.2%순으로 증가했지만 잠김개방 출동은 유일하게8.2% 줄었다.

잠김개방 출동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의 방역과 관련해 밖에서의 활동보다는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문잠김 사고 등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소방청은 추정했다.

출동유형별로는 동물포획 4만 3289건(34.6%)이 가장 많았는데 동물의 종류는 개, 고양이, 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가율로 보면 지난해보다 너구리포획(85.3%↑)과 멧돼지포획(53.5%↑)이 가장 크게 늘었는데 이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생활안전 출동은 계절이나 시민들의 활동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여름철에는 물놀이 안전사고나 벌쏘임 사고 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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