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유출 의심되세요?”…중기부, 디지털포렌식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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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유출 의심되세요?”…중기부, 디지털포렌식 비용 지원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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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포렌식 분석 비용을 연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퇴직직원이나 내부직원에 의해 기술유출이 의심되는 중소기업이 신속한 증거확보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사고는 상당 부분 퇴직자나 내부직원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전문지식의 부재와 보안 관리체계의 미흡 등으로 적절한 초동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기술유출은 대부분 디지털기기를 통해 발생하고 있고 피해기업은 고소·신고에 앞서 증거확보를 위해 이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데 이에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 디지털포렌식 분석이다.

디지털포렌식은 PC, 노트북, 휴대폰 등 저장매체나 온라인상 남아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기술유출 등의 단서를 찾는 기법이다.

임직원에 의해 기술유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은 자사 소유의 업무용 디지털기기에 대한 포렌식을 위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협력재단은 피해발생 시점, 피해 내용, 분석대상 등을 검토해 전문 포렌식 업체와 피해 중소기업을 1:1 매칭시켜 상담, 포렌식 수집과 분석을 진행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피해기업은 디지털포렌식을 통한 초동 대응으로 명확한 증거자료 확보가 가능하며 후속조치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 의견을 반영해 현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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