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절전가전 ‘불티’…뜨거운 연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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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절전가전 ‘불티’…뜨거운 연비 전쟁
  • 윤효진 기자
  • 승인 2015.04.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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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지속되면서 절전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에너지효율등급과 절전 기능 등을 따져보며 전력소모가 적은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서도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정수기·다리미·밥솥·에어컨은 전력소모가 큰 제품으로 인식돼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대중의 인식을 개선시키는데 노력중이다. 

대표적으로 냉장고·에어컨 등 대형가전제품에 들어가던 인버터 컴프레서를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적용해 전기료 부담을 줄인 정수기와 최소전력으로 보온온도를 조정해 유지비를 줄인 밥솥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최초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기료 부담을 30% 낮춘 LG 인버터 정수기 = 정수기는 24시간 플러그가 꽂혀 있고 전기로 데워 온수를 출수하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큰 가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높은 전기료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준 제품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 LG전자 인버터 정수기

최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를 낮춰주는 정수기를 출시했다. 지난 30년간 냉장고, 에어컨 등에 적용하며 발전시켜온 인버터 기술을 정수기에 적용해 필요에 따라 냉각 능력을 조절하게 한 것. 

이를 통해 항상 일정한 에너지로 가동하는 기존 정수기 컴프레서보다 전기료 부담을 약 30% 낮춰 제품 경쟁력을 한 차원 높였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도 시행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도 시행한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정수기 업계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 10년 무상보증제도 시행한다. 또 온수를 만들 때에는 단열효과가 뛰어나 일반 온수탱크 보다 전력 소모를 절반 가량 줄인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총 3개의 필터가 탑재해 각종 세균은 물론 수은, 납 등 중금속 7종을 제거시켜 정수능력을 강화시켰고, 사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용량을 버튼만 누르면 받을 수 있는 용량 별 ‘정량출수’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최소 전력으로 보온 온도를 조정하는 절전 모드를 갖춘 밥솥 = 전기밥솥은 ‘전기 먹는 하마’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실제로 전기밥솥의 연간 전기 사용량은 냉장고의 2배와 맞먹을 정도다. 하지만 전기밥솥은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가전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제품의 에너지효율등급과 절전기능을 내세우며 합리적인 소비를 권장하고 있다.  

리홈쿠첸이 출시한 10인용 고급형 열판 압력밥솥 2종(CJS-FA·CJS-FB)은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은 물론 높은 전기사용량이 보온시간이 길어지는 데에서 발생된 점을 반영해 최소 전력으로 보온온도를 조정하는 절전 모드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을 통해 연간 유지비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월 전기사용량의 최대 40%를 절약할 수 있는 ‘그린플러그’ 기능 탑재한 비데 = 절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고 있는 대기전력을 잡는 것이다. 비데와 같이 24시간 전원이 켜 있는 제품들은 대기전력을 줄일 수 있는 절전 기능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국내 최초로 3단계 토탈 자동 살균 시스템을 탑재한 코웨이 ‘안심살균 비데(BAS22-A)’는 코웨이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절전 기술인 ‘그린플러그’를 탑재해 에너지를 손쉽게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린플러그란 소비자의 비데 사용 패턴을 기억해 주로 사용하는 시간에는 온수와 시트가 따뜻하게 작동되고 작동하지 않는 시간에는 온도를 낮춰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비절전 비데를 사용할 때보다 월 전기사용량의 최대 40%를 절약할 수 있다.

‘하나의 바디, 두 개의 에어컨’ 한 대만 가동할 경우 최대 50.3% 절전효과 = 에어컨은 특히 절전 기술 연구에 힘을 쏟고 있는 가전이다. 더운 여름을 지내는데 에어컨만한 가전도 없지만, 전기세 ‘요금 폭탄’이라는 두려움을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 LG 휘센 듀얼 에어컨

LG전자는 하나의 바디에 두 개의 에어컨을 탑재해 개별로 사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LG 휘센 듀얼 에어컨’을 출시했다. LG 휘센 듀얼 에어컨은 두 대의 에어컨 바람이 독립 제어되어 바람의 방향과 강약을 각각 조절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대만 가동할 경우 두 대를 동시 가동했을 때 대비 최대 50.3%의 절전효과를 얻을 수 있고 두 대를 동시 가동할 경우에는 기존 에어컨보다 더욱 강력한 바람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에어컨 내에 탑재된 ‘3MTM초미세 플러스필터’로 황사는 물론 PM2.5 초미세먼지까지 제거가 가능하며 ‘스모그 탈취필터’로 스모그 원인물질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해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 관계자는 “불황이 지속되면서 유지비가 적게 나오는 절전가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자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형가전에 탑재됐던 인버터 컴프레서를 정수기에 탑재하는 혁신을 통해 전기료를 최대 30% 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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