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벤처형조직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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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벤처형조직 ‘특허빅데이터담당관’ 신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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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벤처형 조직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허 빅데이터는 전 세계 기업·연구소 등의 R&D 동향, 산업·시장 트렌드 등이 집약된 4억 5000만여 건의 기술정보다. 

청은 지난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수소산업, 시스템반도체, 차세대전지 등 5대 산업에 대해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공공·민간에 제공했고 R&D 정책 수립 및 미래 유망기술 발굴 등에 다양하게 활용됐다.

특허빅데이터담당관은 선진 빅데이터 분석기법 및 인공지능 신기술을 접목하여 특허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활용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26만개 기술로 세분화된 특허 분류를 산업기술 분류와 매칭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효 특허문헌을 선별함으로써 산업별 특허 DB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산업 분야별 부상기술을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국가·기업·기술별 특허 정보를 자동 분석하는 기능을 개발한다.

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공공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특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방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특허 빅데이터를 다양한 분석기준에 따라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고, 분석결과를 버블차트, 다차원 척도법 등으로 시각화하는 오픈 분석 플랫폼을 제공한다.

개인・스타트업 등은 원하는 기준에 따라 손쉽게 특허 정보를 분석하여 창업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고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는 유망기업 정보 및 핵심 특허 정보 분석을 토대로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김용훈 혁신행정담당관은 “4차 산업의 핵심 데이터인 특허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국가 R&D 전략 수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학교·개인 등이 손쉽게 특허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혁신산업 및 신규 서비스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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