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디지털 청년일자리 2천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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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디지털 청년일자리 2천개 만든다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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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5개 공공기관에 청년 2050명을 채용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회 심사를 거쳐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중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예산 207억 6000만원을 최종 확정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 중 공공부문의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10만 명) 창출을 위한 후속조치다.

중기부는 공익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청년층 경력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5개의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사업에 5개 기관을 통해 총 2050명을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에서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운영에 필요한 청년 인력을 각각 25명씩 채용한다.

청년들은 크리에이터, 촬영 스텝, 보조작가 등으로서 라이브 커머스를 위한 콘텐츠 기획 및 홍보, 촬영, 영상‧자막 편집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판매상품 구성의 다양화, 유행에 민감한 청년층의 니즈가 반영된 신선한 콘텐츠 제작 등으로 하반기 성공적인 행사 운영과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전국 1470여 곳 전통시장의 기초 데이터 수집‧관리, 온라인 홍보 등을 지원할 청년 1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전통시장의 시장별 특색, 점포 현황 등 기초자료를 조사하고, 전통시장별 온라인 특화 요소 발굴, 온라인 홍보 등 업무를 수행한다.

해당 업무를 통해 청년들은 전통시장의 유통 및 마케팅, 소상공인 창업 등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고, 관련 일자리에 대한 이해도와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중소기업 대표 정책금융기관 3곳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업무를 지원할 청년 인력을 채용한다.

기술보증기금는 무방문 전자 약정 체결이 가능한 ’비대면 전자 약정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한 디지털 서고를 구축하는데 청년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들은 기존 종이문서의 전자화, 고객 기업 관련 데이터 추가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사후관리, 기술평가‧보증 등에 필요한 빅데이터의 기반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무방문 보증 약정 등 비대면‧디지털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AI 기반의 정책자금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정책자금 수요기업의 데이터 품질관리 및 보강 등 DB 체계화를 추진하는데 필요한 청년 200명을 채용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청년 200명을 채용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급증했던 대출 심사 서류를 정비하고, 대출관리시스템 DB 정비‧관리 및 소상공인 관련 통계조사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기관별 공고문은 중기부 홈페이지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심있는 청년들은 기한 내에 각 기관의 이메일 또는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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