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집중호우 동시 대비…여름철 재난 대비 점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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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집중호우 동시 대비…여름철 재난 대비 점검회의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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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여름철 재난 대비 상황점검회의’를 긴급 개최, 각 부서의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제주 남부의 정체전선이 최근 북상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먼저 풍수해 대책기간 중 기상특보에 따른 중앙대책본부 가동(1~3단계)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치단체 및 관계부처와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한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배수펌프장(2112개소) 일제 가동훈련을 실시해 침수 우려 시 현장에서 즉각 가동되도록 했다.

인명피해 제로화를 목표로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위험정보 알림서비스를 이번 여름철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민을 위한 임시주거시설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운영지침을 마련해 현장에서 적용할 예정이다.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등 전국 재해예방사업장(1239개소)에 대해 안전시설물 보완, 적치물 제거 등 피해 예방조치를 완료했다.

대규모 사업장 등(154개소)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표본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해예방사업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폭염과 관련해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다양한 데이터에 기반한 입체적 상황관리를 실시한다. 또 온열질환 사망자의 34%를 차지하는 논·밭의 어르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 등도 강화한다.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자, 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를 추가 확보(5547개)해 이용자 밀집도를 분산시킬 계획이며 실내 무더위쉼터도 방역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여름철 물놀이 시즌(7~8월)을 맞이해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도 점검했다.

물놀이장별 방역관리자와 안전요원을 지정‧배치 및 단계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예방 물놀이 안전수칙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현장의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자원과 물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을 강조하며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여름철 재난 대책과 함께 코로나19 방역대책도 함께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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