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이용환 대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서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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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이용환 대표,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서 기조연설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7.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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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 주제로 기조연설 진행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가 7월 8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0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언택트 시대의 정보보안산업, 기회의 모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최근 언택트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T) 환경 변화와 사이버 공격 증가로 인해 사이버 보안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정보보안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정부, 군, 학계, 산업계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결과지향적인 협력’에 나서자고 밝혔다.

이 대표가 말하는 결과지향적 협력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의 취지와 맥락을 같이 한다. 외부 환경 변화를 정보보호 수요 증가와 정보보안산업 성장으로 연결하고, 외부 환경이 산업에 유리한가의 여부는 종사자들의 인식과 준비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이용환 대표는 “그동안 이뤄온 IT산업의 발전을 토대로 국내의 언택트 관련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도 있겠지만, 언택트가 정보보안산업의 성장을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환 대표는 정보보안산업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클라우드, 융합보안, 5G 등 새로운 보안 영역에서는 기존 보안업계가 아닌 글로벌 IT기업과 경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클라우드와 같은 선도 기술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데, 국내 정보보안산업 기술력과 인재가 넉넉하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정부와 학계,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융합형 보안 인재를 적극 양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이용환 대표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예로 들며 “미국은 글로벌 보안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이스라엘은 한국보다 국내총생산이 5배 적으면서도 정보보안산업 매출이 3배 이상 되는 사이버 보안 강국”이라며 “이들 국가가 사이버 보안 강국이 될 수 있었던 데는 정부와 군, 산업계의 강력한 협력 체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처럼 산업 성장을 위해 보안에 대한 기업의 인식과 투자, 규제 등도 개선돼야 한다”며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지금이야 말로 ‘사이버 보안 협력 거버넌스 체계’ 실행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환 대표는 “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에서 밝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은 5년 동안 어떻게 협력할 지가 중요하다”며 “오늘 기념식이 정부와 군, 학계, 그리고 산업이 정보보안산업계가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협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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