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객실 내 시간당 12회→17회 자동환기…생활방역 지침보다 34배 많아
상태바
한국철도, 객실 내 시간당 12회→17회 자동환기…생활방역 지침보다 34배 많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철도(코레일)가 내부 공기순환 시스템을 대폭 강화해 시간당 17회 환기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지난 달부터 순차적으로 모든 KTX의 냉방 및 환기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터를 통해 정화된 깨끗한 공기가 3.5분마다 한 번씩 객실에 새로 공급되도록 환기를 강화한다.

그동안 1시간에 12회 가량, 4.5분마다 한번 꼴로 환기하던 것을 ‘시간당 17회 자동 환기’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에어컨 가동 시 2시간 마다 1회 이상 환기’하도록 권장한 코로나19 대비 여름철 생활방역 지침보다 34배 더 많은 횟수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환기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폭염 시 KTX 객실 온도가 1~2도 가량 상승할 수 있어 승객의 양해를 부탁한다”며 “조금 덥더라도 열차 안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나와 다른 승객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마스크 의무 착용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