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조직의 선택이 데이터 보호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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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직의 선택이 데이터 보호에 미치는 영향
  • 최형주 기자
  • 승인 2020.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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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시대, 조직의 흥망을 결정하는 데이터 보호 전략

[글=정진환 |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DPS(Data Protection Solutions) 기술영업 이사] 

‘데이터는 21세기의 석유’라는 말이 있듯, 데이터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IT 인프라나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된다. 최근에는 통신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이는 반대로 외부 노출 가능성도 커진다는 양면성을 갖는다. 이번 글에서는 데이터 보호 방식 선택이 데이터 보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본다.

 

데이터 보호 기술의 발전과 클라우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글로벌 데이터 보호 인덱스 2020(Global Data Protection Index 2020, 이하 GDPI 2020)’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 기업들이 관리하는 데이터 총량은 13.53PB(페타바이트)로, 이는 전년 대비 약 40%, 2016년과 비교하면 무려 831%나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의 변천 과정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테이프나 디스크 저장 매체를 이용하여 서버에서 데이터를 직접 백업했던 시기가 있었고, 이때 처음 ‘서버 기반의 백업’이 등장했다.

두 번째는 디스크 기반의 백업 및 중복 제거 기술이 발달해 전체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백업하고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던 시대다. 이때 하나의 통합된 백업 서버에서 전체 인프라를 보호하는 ‘인프라 기반의 데이터 보호’가 등장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온프레미스(on-premise)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데이터 보호 솔루션이 대두됐다. 이는 많은 조직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함에 따라 생겨난 현재의 가장 일반적인 데이터 보호 추세다. 특히 데이터 보호 솔루션 업계는 온프레미스 환경의 사용자 경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조사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더불어 컨테이너, 클라우드 네이티브, SaaS 애플리케이션 등 새로운 워크로드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43%의 기업들이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위한 환경으로 ‘퍼블릭 클라우드/SaaS’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42%)와 ‘프라이빗 클라우드’(39%)가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채택이 늘면서 데이터 보호 벤더들에게는 이에 최적화된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사 대상 가운데 85%의 기업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호’를 데이터 보호 벤더들의 가장 필수적인 요소로 꼽았다.

또한 많은 양의 기업 데이터들이 에지 환경에서 창출되고, 혹은 통과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백업 방식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증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채택한 기업은 조사 대상의 62%에 이르며, 퍼블릭 클라우드를 선택한 기업의 비율 또한 4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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