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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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 1위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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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지난 제1회 전국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를 통해 3개 분야에서 8개의 제안을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대회에는 19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참가해 일선 현장의 소방장비 전문가와 일반 국민이 참여해 온라인과 대면심사 등 3단계의 예선전을 통과한 8개(연구반 4명 구성) 시・도가 본선에 진출했다.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 시상식 [제공=소방청]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 시상식 [제공=소방청]

본선에는 현장에서의 얻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한 장비개발, 장비 관리, 교육 훈련 등 3개 분야에서 8개의 제안이 발표됐다.

대회에서 소방차량용 포소화설비 운영 개선방안 과제를 발표한 부산소방재난본부가 1위인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최근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서울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경기 고양시 저유소 폭발 화재를 겪으면서 얻은 아이디어로 소방차량의 포소화설비의 거품 형성을 빨리할 수 있는 전용 관창과 사용 후에 남아있는 거품을 쉽게 처리하는 소포제 주입장치를 소개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참고로 소방차량의 포소화설비는 유류 등 특수화재 시 물과 다량의 포소화약재를 혼합・방사해 질식 및 냉각효과를 극대화 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다.

2위인 행정안전부장관상에는 5S-System 기반의 소방장비 통합지원센터 운영 모델 제안 과제를 발표한 대전소방본부가 차지했다. 

소방장비의 종류와 수량 증가에 맞춰 정보화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소방장비통합지원센터’설치 모델을 제안했다. 

3위에 해당하는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소화전 불법 주・정차 자동단속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충북소방본부가 차지했다. 이 시스템은 소화전 자체에 설치된 자동센서와 카메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방안이다.

또 서울・제주・충남본부가 우수상(소방청장상)을 인천・강원본부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소방장비발전 우수 연구과제가 도출됐다.

소방청 박성열 장비기획과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채택되기는 했지만 상용화나 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경제성이나 효과성 평가가 필요하다”며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적용성 등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소방장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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